'남해안 공룡 화석지 세계유산 등재 위한 실사'



//#남해안 일대 공룡 화석지의 세계 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현지 실사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여수시 화정면 낭도, 사도, 추도 일대에서 실시되고 있다.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 관계자와 국제 전문가 등이 여수 일대와 보성, 해남 등 남해안 일대 공룡 화석지를 둘러보고 있다.

남해안 공룡 화석지의 세계 유산 등재 여부는 현지 실사 결과에 따라 내년 6월 스페인에서 열릴 유네스코 세계 유산 총회에서 결정된다.

지난 9월 화정면 낭도, 사도, 추도 일원에서 공룡화석산지 및 퇴적층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위원장 이인규) 주관으로 세계자연보존연맹이 실사를 마쳤다.

여수 공룡 화석지는 화정면 낭도와 사도 등 인근 섬 7곳에 3800여개의 공룡발자국이 남아 있으며, 각종 식물 화석, 연체동물 화석, 개형충 화석과 함께 연흔, 건열 등의 다양한 퇴적암과 단층이 잘 보존돼 있어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낭도리 공룡화석산지 및 퇴적층의 가장 큰 특징인 세계 최장급(84m)의 공룡발자국 보행렬과 퇴적구조물은 학술적․ 자연사적 가치가 높고 그 보존상태가 양호하다는 평가다.


박철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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