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산단공장장협의회-한강성심병원 공동협약체결
헬기로 서울 긴급 이송…헬기 사용료 무료

여수지역에서 발생하는 중증 화상 환자는 앞으로 전문 병원으로 긴급 후송할 수 있는 구조 체제가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오는 21일 오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와 중증 화상 환자의 항공 및 응급 구조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여수시는 화상환자 발생시 Heli-EMS(항공구급서비스) 이송을 지원하고, 한강성심병원은 화상환자의 이송 및 치료, 여수산단 근로자 화상 응급처치 교육, 진료비 할인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는 화상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항공 서비스 이용할 경우 2시간 이내에 치료가 가능하고, 중앙 119구조단과 협약체결로 헬기 사용료는 무료다.

헬기이송 환자가 발생할 경우 한강성심병원으로 연락을 취하면 중앙119구조단이 여수에 도착에 환자를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지정 화상전문응급진료센터로 지난달 27일부터 중앙119구조단과 Heli-EMS(항공구급서비스) 체계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화상 환자의 경우 초기에 열원을 제거하거나 수액 치료 등 전문적인 처치가 선행돼야 화상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국내 최대의 화학공장이 밀집해 있는 여수산단은 화상환자 발생시 응급 처지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 14일 여수산단 내 대림산업 화학공장 폭발 사고 이후 전남동부권에 화상치료 등 산재전문병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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