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에 ‘눈에 가시’라는 말이 있다. 영어에 해당하는 말로는 pain in the neck(목의 통증)이라고 한다. 그 만큼 성가시고 잘 사라지지 않는 신경 쓰이는 질환중의 하나이다.

목이 아픈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이 직립보행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목을 앞으로 쭉 빼고 걷는 습관도 한 몫을 한다.
인간의 눈과 손과 목의 움직임이 서로 협응하면서 진화했기 때문에 이런 관련 기관의 기능도 또한 역시 목의 통증에 기여하게 된다.

직업적으로 장시간 앉아서 눈으로 대상물을 고정하여 응시하면서 손으로 하는 직업군은 항시 목의 통증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단 한번 목의 통증이 생기면 이런 신경회로가 만들어지고 어지간해서는 사라지지 않는 만성적인 목의 통증으로 가기 쉽다.

심하면 눈도 어지럽고 집중도 안 되고, 두통이나 눈의 충혈, 불면증을 동반하고 신경이 날카로와지게 된다.
목의 통증을 예방하려면 우선 항상 광대뼈와 흉골(가슴뼈), 그리고 치골이 일직선이 되도록 자세유지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목의 예쁜 C자 커브가 만들어지면서 척추의 정렬이 바르게 되면 자연스럽게 목의 통증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진다.
우선 목의 뒤쪽 근육보다는 앞쪽 근육의 강화가 중요한데 이보다는 우선 척추교정을 통해 목뼈의 올바른 위치를 잡아주는 게 더욱 중요하다.

목에 중요한 관절수용기들이 많이 위치하여 적절하게 잘 치료한다면 여러가지 유용한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만성두통이나 어깨통증, 불면증, 교통사고후유증, 비염, 코골이라든지 심지어는 귀의 통증이나 안면마비증세의 호전에도 관련하여 효과를 발휘하는데 이는 여러가지 신경로가 목의 부위를 지나 다시 얼굴이나 머리로 다시 들어가기 때문이다.

아울러 혈관도 목뼈 사이로 지나가는 것이 있어 치료 후 바로 눈이 맑아진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다. 이와 유사하게 얼굴주변의 경혈이 목의 움직임이나 통증을 조절을 하게 되는데 목의 통증을 잘 조절하는 거풍습강근골지제의 한약을 잘 선택해서 병용하면 큰 효과 를 가져올 수 있다.

목의 통증이 어떻게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적절하게 평가한 후 여러가지 통증 구조물이나 경락시스템의 과불급의 상태를 보고서 생활습관의 교정과 침구치료와 함께 척추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 잘 조절되고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눈에 가시’가 아니고 ‘목의 가시’라고 불러야 할 목의 통증일까? 눈에 가시’가 아니고 ‘목의 가시’라고 불러야 할 목의 통증일까?

바른몸 한의원 우 영 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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