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무료 상안검 수술 장면.

여수시는 LG화학·여수시노인복지관 등과 공동으로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상안검’ 무료 수술 사업을 전개한다.

신청 대상은 만 60세 이상 지역 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어르신으로 9월 6~10일까지 신청을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25명을 선정한다.

수술은 10월 중 여서동 조 성형외과에서 실시한다.

수술비는 LG화학에서 전액부담하며, 여수시와 노인복지관은 대상자 선정과 무료검진, 자원봉사 등 행사진행을 돕는다.

‘상안검’은 신체노화로 눈꺼풀 등이 처지면서 시야확보가 어려워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안과질환이다.

상안검 성형술은 눈꺼풀의 늘어진 피부를 일부 제거하고 지방이나 근육조직을 제거해 눈매를 만들어주는 성형술로 눈 위 주름제거 수술이라고도 일컫는다.

하지만 시중에는 ‘미용 수술’이라는 인식이 퍼져 100만 원에 달하는 고가 수술비가 소요되는데다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저소득층 노인에게 큰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병증이 악화돼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매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희망자는 거주 읍·면·동 또는 사회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690-8218)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지금껏 지역 어르신 22명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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