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의 관외유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내고장학교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2010년 384명(전체 학생의 9.1%)에 달하던 관외 고교 진학 학생이 2011년 286명(6.9%)으로 98명 줄었고, 지난해는 225명(5.7%)으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내신 성적 10% 이내의 학생 393명 중 284명(72.2%)이 여수지역 고교로 진학했다. 이 가운데 학교에서 성적 1, 2위를 차지하는 17명이 관내 고교로 진학했다.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고장 학교보내기, 찾아가는 진학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은 그동안 학부모, 교원들을 대상으로 진학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특성화고 직업체험학습과 학교로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Do Dream 진로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여수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학교 3학년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겨울 영재학교, 상위 5%이내 학생 관내 고교 진학 장려금, 학년별 상위 2% 이내 학생에 대한 고교 우수인재 장학금, 맞춤형 스펙 관리 지원을 위한 고교 인재 스쿨, 통합 논술반 운영, 서울대학교와 관내 고교 연계를 통한 미래인재학교 운영, 명문고 육성 지원금, 대입컨설턴트단 운영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종구 여수교육장은 “여수지역은 전통적으로 ‘고등학교를 외부로 진학해야 성공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교육청이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고교 선택의 방향에 대해 꾸준한 홍보 활동과 이에 학부모들이 공감하면서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지역의 우수 인재가 여수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제2의 교육 중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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