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여수 도원초등학교에서 열린 요트부 창단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수 도원초등학교 요트부가 창단됐다.

도원초등학교(교장 김철수)는 지난달 30일 교내 다목적체육관에서 전남요트협회, 김충석 여수시장, 선수와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16명의 선수로 꾸려진 도원초교 요트부는 주운강 감독의 지도 아래 지역을 대표하는 요트선수로 육성될 전망이다.

앞서 도원초교는 여수 소호 요트경기장과 전남요트협회가 인근에 있어 최적의 요트훈련이 가능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지난해 10월 요트부 창단을 발의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전남요트협회와의 창단 협의를 거친 뒤 5월엔 4~6학년으로 구성된 16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지난 7월·8월에는 이론과 시물레이션 및 기초기술, 실전경기연습(출발, 로더링) 등 모두 16차례의 하계 훈련을 실시하는 등 요트부 창단 준비를 마쳤다.

이번 여수 도원초 요트부 창단에는 여수시가 장비구입와 코치 영입비 등 4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전남요트협회는 하계 훈련을 위한 코치진과 장비를 지원했다.

김철수 교장은 “도전정신과 협동심을 기르기에 좋은 요트타기를 통해 학생들의 잠재적 역량계발은 물론 건전한 여가 활용 교육이 충실히 이뤄질 것으로 여겨진다”며 “2014학년도에는 요트를 1교 1운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충석 시장은 축사를 통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기점으로 국제보트대회 개최와 마리나 시설 구축 등 해양개발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여수 지역에 초등학교 요트부를 창단한 것은 여수의 미래상 구축과 해양 스포츠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며 축하했다.

한편 여수 지역에서 가장 먼저 창단된 요트팀은 여수시청 요트부로 지난 1986년 1월 창단돼 현재 7명의 선수가 활동 중이다.

2001년 3월 여수고 요트부가, 2004년 7월 무선중 요트부가 창단됐다. 이어 2010년에는 부영여고와 나진초 요트부가 창단된 바 있다.

▲ 지난 30일 여수 도원초등학교에서 열린 요트부 창단식에서 김충석 여수시장(정면 탁자 중심 우측)과 김철수 교장(정면 탁자 중심 좌측) 등이 참석해 축하 케잌을 자르고 있다.
▲ 지난 30일 여수 도원초등학교에서 열린 요트부 창단식에서 김철수 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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