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배 완도 청산중학교 2학년

▲ 지승배 완도 청산중학교 2학년.
과거에 나는 진지한 생각 없이 멋있게 보이는 것을 꿈으로 삼았다. 대통령, 해적, 경찰, 의사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축구이다. 그래서 3년 동안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와 나의 환경 때문에 포기했다.

그 뒤로 나는 좀 더 안정적이고 흥미를 느끼는 직업을 찾기 시작했다. 동물조련사에서 과학자, 과학자에서 과학수사대 등 나의 꿈이 많이 변했다.

그리고 직업을 찾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에 직업의 종류가 내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며칠 전 우리학교로 진로 강연을 하러 오신 소방대원의 강연을 들었다. 소방관은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많은 일들을 한다고 했다.

소방관은 공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도 공익을 위해 일하고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방관에 대해 조사할 때, 소방관의 기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 화재 진압 중 3명의 아이를 구하지 못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 아무리 강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라는 구절이 가장 인상 깊었다.

소방관이 목숨을 걸고 다른 생명을 구하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뉴스를 보면 소방관들이 사람을 구하다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 소식을 들을 때마다 그 분들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한편, 누군가를 위해 용감하게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에 존경심을 가지게 된다.

그분들처럼 용감하게 불길 속에 뛰어 들어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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