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상업기능 인재들의 축제인 ‘제6회 전남상업경진대회’가 26일 여수 진성여자고등학교(교장 강대식)에서 열렸다.

전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진성여자고등학교가 주관하며 한국생산성본부, 전남상업교육회, 여수상공회의소에서 후원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남지역 상업계열 특성화고 20개교 287명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9개 종목에서 실무능력을 겨뤘다.

이번 전남상업경진대회는 제6회 전국상업경진대회 예선대회를 겸하고 있어 경진대회에서 9개 종목별 금・은・동 수상자는 전국대회 출전권이 부여된다.

‘해상 왕 장보고의 후예를 꿈꾸며,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상업교육’ 슬로건을 내건 이번 경진대회 종목은 회계실무, 창업아이템, 정보활용능력, 쇼핑몰디자인, 비즈니스영어,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금융실무, 취업진로포트폴리오, 세무회계실무 등이다. 세무회계실무 종목은 전년도 시범종목에서 올해부터 정식 경진종목으로 실시됐다. 시험출제는 NBO(National Business Olympiad) 조직위에 위탁해 전국 공동으로 종목별 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교육감과의 대화를 통한 상업계특성화고의 현안들을 논의하는 교장단 협의회도 진행됐다.

한편, 진성여고는 특색사업으로 입학에서 졸업, 취업까지 멘토 교사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JOB-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금융과 박지현(3년)·최민성(3년) 학생이 삼성꿈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1년 동안 월 20만원 기준 총 240만 원의 학습비를 지원 받는다.

박선미 전남도 미래인재과장은 “상업계열 학생들이 졸업 후 금융기관을 비롯한 기업체의 사무‧서비스 직종에서 실무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기 바란다”며 “행복한 직업인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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