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여수인’ 정원오·김회재·이명노 선정

▲ 신병은 전 한국예총여수지회장.
올해 ‘여수시민의 상’ 수상자로 신병은(61) 전 한국예총여수지회장이 선정됐다.

신병은씨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한국예총여수지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여수예술’과 ‘예총50년사’를 발간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등 도시의 문화예술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시 문화예술추진위원장을 맡아 박람회 기간 선보일 문화예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일 공연 현장에 상주하며 문화예술축제로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시인으로서 ‘전남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신병은 수상자는 사비를 들여 시회보집 ‘시가 있는 창’을 13회에 걸쳐 발간하는 등 여수시 문학인구 저변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5일 ‘자랑스런 여수인 선정’ 심의위원회를 갖고 지역 출향 인사로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여수의 명예를 드높인 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2016년 자랑스런 여수인에 선정된 이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회재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이명노 한화탈레스 C4I사업팀장 등 3명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2014년 7월 구청장에 당선돼 성동구를 명문 교육특구로 조성하고 2년 연속 일자리대상 전국 최우수구에 선정되도록 노력하는 등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 조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또 여수시 화양면 화남분교에 성동구민을 위한 힐링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고향 여수시와의 유대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회재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은 지난 1991년 검사로 임용돼 그동안 각종 굵직한 비리사건 등을 대상으로 특별수사를 전개해 부정부패 척결에 크게 기여했다. 또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동안 고향 여수인의 애로사항 해결 및 호남인들의 화합에 앞장서 왔다.

이명노 수상자는 육사를 졸업하고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소장까지 진급하는 등 군인의 길을 택한 지역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군인으로 복무하는 동안 전자통신공학 분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주경야독의 모범을 보여 현재는 첨단 방위산업체에서 핵심간부로 활약하고 있다.

시는 다음 달 15일 진남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수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의 상 수상자와 자랑스런 여수인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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