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40대 돌산대교서 투신 사망

▲ 여수해경은 30일 오전 7시 16분경 돌산대교 치안센터 다리 끝단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출동한 여수해경 봉산해경파출소 경찰관이 바다에 입수, 돌산대교 아래 해상으로 투신한 A(55·남·여수시 거주)씨를 구조했다. (사진 여수해경 제공)

여수 돌산대교에서 또 투신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던 50대 남성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돌산대교에서 바다로 투신 자살을 시도했으나 긴급 출동한 여수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현재 여수의 한 병원에서 정밀검사와 함께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전 7시 16분경 돌산대교 치안센터 다리 끝단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긴급 출동한 여수해경 봉산해경파출소 경찰관이 바다에 입수, 돌산대교 아래 해상으로 투신한 A(55·남·여수시 거주)씨를 구조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가족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6시 40분경 돌산대교에서 40대 남성 A씨가 투신했다. A씨의 시신은 다음날 오전 9시경 돌산대교에서 1.8km 떨어진 한 조선소 앞 해상에서 발견했다.

A씨는 투신 전인 오후 6시경 투숙 중이던 고시텔 운영자에게 휴대전화로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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