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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 전망 분석과 준비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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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4  17: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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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민 에듀키 교육입시 대표

2019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은 사회탐구를 제외한 모든 영역이 유독 어렵게 출제되어 이른바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되었고, 이제 2009 교육과정의 마지막 입시인 2020학년도 대학입시가 20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작년 5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0학년도 대학입시전형계획에 따르면, 전년 대비 전체모집학생 수 감소, 논술 및 특기전형 축소, 역대급 불수능으로 인한 재수 및 N수생의 대거 유입 등 복잡한 수시전형과 어려운 정시전형의 입시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교육부가 일부 대학에 정시 비중 확대를 주문함에 따라 모집 비율 및 방법 등을 변경한 대학들이 있어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주목해야 하는 2020학년도 대입 특징으로는 전년대비 학생 수가 약 6만 명 감소한다는 점이다. 매년 학령인구는 줄어들었지만 2020학년도를 기점으로 감소폭이 커진다. 구체적으로 전년대비 약 6만 명이 감소하였는데 이는 서울 20개 대학의 모집정원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0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모집 정원은 전년대비 968명밖에 감소되지 않아 올해 수험생에게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하나의 변수가 있는데, 바로 재수 및 N수생의 유입이다. 2019학년도 수능이 유독 어렵게 출제되었고, 2020학년도가 2009 교육과정의 마지막 입시이다 보니, 재수 및 N수생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서울권 주요 15개 대학, 정시 선발 비중 소폭 증가이다.

2020학년도 전국대학 정시 선발 비율은 22.7%로 작년 대비 1.1% 낮아진 수치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교육부가 정시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서울 일부 대학들의 정시 선발 비율은 다소 증가하였다.

건국대, 숙명여대, 홍익대와 같이 정시 비중이 다소 낮아진 대학도 있으나 대부분이 정시 비중을 늘리거나 유지하였지만, 그 중에서도 성균관대와 서강대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구체적으로 서강대는 전년대비 9.8% 증가하였고, 성균관대는 전년대비 12.4%가 늘어 정시 모집인원의 변화를 크게 느낄 수 있다.

다만, 정시 비중이 확대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영향력이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위의 대학 대부분이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 축소보다는 논술과 특기자전형의 선발 인원을 줄여 정시 비중을 늘릴 것이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

   
 

셋째,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이다.

2020학년도 대입에서 주목해야 하는 특징 중 하나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다. 그 이유는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변화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건국대 논술, 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 성신여대 교과우수자, 가톨릭대(간호) 학교장추천은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는데, 이런 경우 진입 장벽이 다소 높아지다 보니 경쟁률 및 입시 결과는 작년보다는 다소 낮아질 수 있다.

반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 또는 폐지한 대학도 있다. 연세대가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였고, 동국대 논술전형, 숙명여대 논술(인문), 학생부교과(인문), 중앙대 논술, 학생부교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다소 완화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외에 다른 평가 요소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으며, 또한 수시 이월 인원도 작년보다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반증이다. 이처럼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변화는 평가 요소, 입시 결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염두에 두고 수시 및 정시 지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넷째, 의대 모집 대학과 선발인원이다.

2019학년도의 경우 의대 모집인원이 2,92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는 가천대, 경희대, 부산대, 인하대 등 의학전문대학원이 학부 체제로 전환하면서 의대 모집정원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2020학년도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처럼 수험생의 수가 줄어드는 시기에 까다로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의대 지원은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단적으로 2019학년도 수시, 정시 경쟁률만 보아도 지원자 수는 전년대비 늘었지만 모집 인원의 증가로 전체 경쟁률은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도 더욱 두드러질 수 있으며 이는 의대 입시 문턱이 다소 낮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성공입시를 위해서는 먼저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으로 구분해서 나의 현재 위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선행되어야한다.

수시전형이라도 학생부전형(교과or종합)에 적합한지 논술전형에 적합한지 평가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경험한 학생들의 입시전략의 가장 큰 실패요인중 하나는 전략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을 가장 객관적으로 잘 알고 있는 담임선생님과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요강에 대한 분석과 3학년 1학기 성적 및 학생부기록관리, 자기소개서, 면접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여야한다.

끝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가장 효율적인 대비는 걱정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빨리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채워가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철민]
학습코칭지도사, 공부습관지도사, 고교입시전략멘토링, 학부모입시교육, 대학입시설명회, 대학입시전략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대학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하는 등 대학입시·교육정책분석과 대비방안을 제시하는 대학입시와 진로·진학분야의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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