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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사회적 기여는 일자리 창출”[지역 중소기업 탐방 인터뷰] (주)대신기공 김철희 대표이사
여수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  |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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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7  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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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행복해야 기업도 성장한다”며 ‘신뢰경영’을 강조하는 (주)대신기공 김철희 대표이사, ‘최고의 기술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베스트 정신’을 기반으로 불량제로, 재해제로 사업장 달성을 추구한다. 200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21세기 최고 플랜트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 편집자 주 -

기계설비·건설업 분야 국내 탑10 진입…대외 기술력 인정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혁신·개혁해 기업경쟁력 높일 것

   
▲ “직원이 행복해야 기업도 성장한다”며 신뢰를 강조하는 (주)대신기공 김철희 대표.


◇ 대신기공 사업장 및 주력사업을 소개해 주세요.

당사는 여수에 있는 본사를 두고 서산에 지사, 울산에 현장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외에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인도네시아, UAE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창립 이래로 여수 중흥동에서 터전을 잡고 일로매진하던 중 2010년 현재의 위치로 본사 사옥을 신축 이전하게 됐습니다. 여수 중흥동에 3천 평 규모의 두암공장과 1만 평 규모의 상암공장, 그리고 충남 대산에 5천 평 규모의 1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울산산단에도 3천 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2011년 수주액 1,000억 원을 초과 달성한 이후 최근 5년간 1,500억~1,800억 원 정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해 오고 있습니다. 매출구조는 국내 매출이 80%, 해외 매출 20% 정도입니다. 내년에는 이 지역의 활발한 투자 활동으로 인해 해외보다는 국내 매출 비중이 월등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 대신기공의 역사, 창립에서부터 지금의 기반을 다질 때까지 과정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수산단 중심지인 이곳 중흥동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우리 회사는 1989년 10월 1일 창립돼 올해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설계에서부터 시공, 유지, 보수까지 책임지는 21세기 최고의 PLANT 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200여 명의 임직원이 상생의 협력을 통해 일궈가고 있는 중화학 플랜트 설비 시공 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풍부한 시공 경험과 이 지역의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중화학 산업플랜트의 건설, 유지보수 및 고난도의 공정개선 REVAMPING 프로젝트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기계설비·건설 분야 대한민국 순위 10위 이내에 랭크돼 있는 등 대외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견기업입니다.

플랜트 설비 관련 전문건설업 면허인 소방설비, 가스시설 시공, 비계설치 및 구조물 해체업 등의 전문건설업 면허를 보유하고, 2018년에는 일반건설업인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면허를 추가하여 플랜트 건설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품질경영체제(ISO9001), 환경경영체제(ISO14001) 구축 및 2010년에는 호남지역 전문건설 분야 최초로 안전경영체제(KOSHA 18001) 인증을 획득했고 2012년 2월에는 OSHAS 18001 인증을 취득하여 ‘불량제로’, ‘재해제로’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 2011년 수주액 1천억 달성 이후 줄곧 1,500~1,800억 원 유지. 여수국가산단의 증설로 인해 내년에는 국내 매출비 중이 월등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 기본 원칙에 충실한 경영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주)대신기공의 경영방침은 ‘최고의 기술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BEST 정신’에 기초하여 ‘안전우선’, ‘환경보전’, ‘신용제일’, ‘품질확보’입니다.

대표인 저와 200여 명의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불량제로’, ‘재해제로’ 사업장을 달성해 21세기 최고의 플랜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대신기공은 향토기업으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세계 플랜트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 지역의 향토기업인으로 지역사회는 물론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이 지역 향토기업인으로서 20여 년 가까이 지역의 명산인 영취산 자연보호 활동을 전사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습니다. 매년 영취산 ‘진달래 축제’ 개최 전에 영취산 입구 및 등산로 정화 활동과 환경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등산로 곳곳에 환경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해 지역을 찾는 외지인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으며 향토 사랑에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플랜트 건설의 특성상 기술집약적 산업이면서 많은 인력이 있어야 하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지역의 전남대학교와 전문계 고등학교 등과 교류를 통해 2005년부터 매년 10~20명에 달하는 지역의 우수한 졸업생들을 인턴십을 통해 채용해 오고 있습니다.

또 인재육성사업 하나로 2018년부터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와 산학협약을 통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신입생을 연이어 선발 채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목포대학교와는 정부의 일 학습병행제 방식을 통해 매년 졸업과 함께 꽤 많은 인재를 사전 채용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사회적 기여는 일자리 창출이라 믿습니다.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보람된 일 또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지역의 숙련된 기술자에게 국내외의 풍부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사명으로 여기며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 (주)대신기공 사옥 전경.
   
▲ 신뢰경영을 강조하는 대신기공. 매년 두 차례 임직원 워크숍을 통해 직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제주도 단체 워크숍 모습.

◇ 독실한 불자로 알고 있는데 무엇보다 흥국사에 108 돌탑을 조성하고 매년 꽃무릇이 만발할 때 산사음악회를 열고 있는데 이 일을 추진하는데 사연이 있다면 그리고 추가로 계획하신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전국 최대의 여수산단 안에는 천년고찰 흥국사가 있고 이를 품은 영취산이 있습니다. 공단에 가려져 있는 영취산과 흥국사를 알리고 이를 선양하는 데 작은 일조라도 하고 싶은 생각에 돌탑을 하나둘 쌓게 됐는데 산단 건설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했던 산업 영령을 위로하고 산단의 무재해와 지역의 발전·산업평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돌탑을 쌓다 보니 108개의 탑을 쌓게 됐고 이런 정신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작은 산사음악회를 열게 됐습니다.

작은 돌탑 주변으로 꽃무릇이 풍성하게 피면 많은 이들이 찾아와 공단 안에 숨겨진 영취산과 호국사찰 흥국사의 정신, 풍광, 자연을 느끼고 기억하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입니다.

◇ 최근 여수상의에서 4분기 기업 경기전망조사(BSI) 결과 지역 경기가 다소 침체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역 경기 쇄신을 위한 복안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죠.

경제전망이라는 게 일종의 심리적 요인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상황과 역경에서도 지역 경제인들은 오히려 이를 잘 이겨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혜로 지금껏 잘 극복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노사의 화합과 상생의 토대 위에 이 지역 근로자들의 높은 기술력이 좋은 생산성으로 승화된다면 얼마든지 이를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서 투자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지역 상공인들을 먼저 배려하는 문화가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지역 기업에 우선권을 주는 모범적 사례가 주변에 많이 시행되어가고 있는 것은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지역의 기업인들도 이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개혁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겠죠.

◇ 최근 국가산단 내 입주해 있는 일부 대기업들의 오염물질 무단배출로 지역민들의 불신이 큽니다. 이를 지혜롭게 대처할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무심코 지나쳐왔던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기술적이고 제도적인 보완이나 개선은 당연히 뒤따라야 하겠지만 기업이 부담해야 할 환경에 대한 기존의 무관심과 적당주의를 일소하고 원칙과 기본에서 환경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지자체가 잘 관리·감독하고 지역사회의 건전한 감시기능이 함께 작동한다면 그 간의 불신이 잘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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