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매실' 유럽 수출 상차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 매실' 유럽 수출 상차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지역 특산물인 '매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승주읍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에서 '순천 매실'의 유럽 첫 수출 상차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허석 순천시장과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김도순 순천연합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등 수출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매실의 양은 95톤으로 9월까지 3~4회 걸쳐 스위스 제약회사인 '스트라젠'(Stragen Pharma SA)에 납품해 간(肝) 건강기능성식품인 '레비커'(Leviker)의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순천 매실은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명품으로 꼽힌다. 매실 뿐 아니라 가공식품인 곤약젤리, 매실청, 매실씨앗호떡이 미국, 중국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국내외적으로 농산물 판매 시장 위축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안정적 판로 확대와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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