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여수시 남면 안도마을에서 ‘더원희망하우스 2호점’ 현판식을 열었다. (사진=여수시 제공)
지난 20일 여수시 남면 안도마을에서 ‘더원희망하우스 2호점’ 현판식을 열었다. (사진=여수시 제공)

여수시 남면(면장 김춘수)이 20일 안도마을에 지어진 ‘더원희망하우스 2호점’ 현판식을 열고 저소득층 가구의 새 보금자리 마련을 기념했다.

더원희망하우스는 더원종합건설(주)의 후원과 지역민의 도움으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남면 자체 복지사업이다.

이번 더원희망하우스는 지난해 10월 남면 연도마을 독거노인세대 주택 개보수에 이은 두 번째 사업으로 안도마을 수집벽 홀몸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해당 가구의 주택 내부는 폐지와 폐가전제품, 술병 등으로 쓰레기장을 연상케 했다.

이러한 사정을 전해들은 더원종합건설 우정욱 대표이사는 이달 2일부터 14일까지 도배·장판, 옥상방수, 전기시설 및 싱크대를 직접 시공하는 등 1500만 원 상당을 후원했다.

마을 주민과 남면사무소 직원, 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20여 명은 5톤 트럭 2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방역소독도 진행했다.

또 안도마을 박희자 이장과 박성일 청년회장은 폐기물 처리비와 자원봉사자 식비를 지원했다.

남면사무소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을 지원하는 등 대상 가구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우정욱 대표이사는 “최소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코자 하는 마음 때문에 공사 기간과 범위가 늘어났다”면서 “어르신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윤하 기자 younha0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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