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94억, 부지 무상 제공
철강·석유화학·항공 등 특화 교육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중소기업 근로자 교육과 인력 양성을 위한 남해안남중권 중소기업연수원을 광양에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연수원은 체계적인 직원 교육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운영하는 기관이다. 연수원이 건립되면 철강·석유화학·우주항공 등 지역 산업에 특화한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타 지역 연수원을 이용하던 도내 근로자 불편도 덜 수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286억 원, 광양시 8억 원(부지 제공) 등 총 294억 원이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기본조사, 실시설계, 건축 과정을 거쳐 개관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시유지를 연수원 부지로 무상 제공한다.

이번 연수원 유치는 전남과 경남 9개 시·군이 참여한 남해안남중권 발전협의회에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에 공동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전남도는 광양시 등과 함께 국회, 기재부, 중기부를 대상으로 전남 산업에 특화한 전문 연수기관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건섭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중소기업연수원 유치에 따라 지역 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수원이 순조롭게 건립·운영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