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 수출 견인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2022년 1분기 전남지역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 증가한 119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역대 1분기 수출액은 2019년 83억 달러, 2020년 73억 달러, 2021년 90억 달러였다.

품목별로는 전남 최대 수출품인 석유화학제품이 4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2.4% 증가했고 광물성연료가 40억 달러로 95.2% 늘었다. 철강제품은 중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이 줄면서 3.9% 감소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농수산식품은 26.5% 증가한 1억4,000만 달러 상당을 수출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김, 전복, 분유로 각각 5,600만 달러(39.3%), 1,000만 달러(36.6%), 860만 달러(5.1%)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29억 달러(18.2%), 베트남 9억8,000만 달러(158.6%), 미국 8억4,000만 달러(61.9%), 호주 7억5,000만 달러(198.8%), 일본 7억5,000만 달러(14.9%) 순으로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도 관계자는 "고유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베트남, 호주 등 석유제품 수출이 3배 이상 늘어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며 "태국,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 개척 수출상담과 해외박람회 참가 등 모든 지원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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