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상공회의소 전경.
순천상공회의소 전경.

전남 순천지역 기업들 대부분이 올해 추석에 4일 휴무를 실시하며 70% 이상의 기업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는 최근 173개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도 추석 연휴 기간과 상여금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기업 중 165개사(95.4%)가 4일간 휴무할 계획이다. 운송업종이나 레저스포츠 업종 등은 별도 휴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추석 명절 상여금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기업 중 74%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19.1%의 기업은 지급 계획이 아예 없고 6.9%의 기업은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을 지급 형태는 금일봉으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업이 56곳(32.4%)으로 가장 많았다. 지급액은 평균 57만5,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만2,000원 늘었다. 선물 및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답한 업체는 21곳(12.1%)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1곳 늘어난 29곳(16.8%)이며 기본급의 20%~100%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12.1%로 조사됐다. 기본급의 200%를 지급한다는 기업도 1곳(0.6%) 있었다.

순천상의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이나 상여금 지급 기업의 수는 지난해 대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석 상여금 지급액은 지난해 대비 6%가량 증가해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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