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웅천공원 일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지난해 10월 6일 요트업체 현장실습 중 요트 바닥에 있는 따개비 제거 작업을 하다 숨진 고 홍정운 군 1주기 추모식이 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전남 여수 웅천친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추모식은 유가족 인사 및 추모사, 추모영상, 추모시낭송, 추모위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사고현장으로 이동해 헌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여수의 한 특성화고 3학년이던 홍군은 지난해 10월 6일 오전 10시 42분쯤 전남 여수시 웅천친수공원 요트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요트업체 현장실습을 하던 중 물에 빠져 숨졌다.

수사 결과 잠수자격증 없이 몸에 맞지 않는 잠수장비를 착용했던 홍군은 납벨트(10㎏)를 찬 채 부력조절기 등을 고쳐 매다 7m 바다 아래로 가라앉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 대표는 안전교육 실시 및 3인1조 잠수 작업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은 물론, 홍군에게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벗는 순서와 방법조차 가르쳐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잠수자격증을 소지한 안전관리요원도 배치하지 않는 등 교육부 현장실습 매뉴얼도 지키지 않았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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