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햇빛이 눈에 부셔 차량 보이지 않아” 진술

▲ 여수의 한 마을버스가 정차돼 있던 SUV를 들이받았다. (사진=여수소방서 제공)
▲ 여수의 한 마을버스가 정차돼 있던 SUV를 들이받았다. (사진=여수소방서 제공)

전남 여수시 화양면 도로에서 마을버스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추돌해 승객 7명이 다쳤다.

20일 소방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쯤 여수시 화양면 한 도로에서 25인승 마을버스가 도로에 세워진 SUV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 승객 7명이 경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버스기사 A씨(60대)가 도로에 정차 중인 SUV 차량을 보지 못해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햇빛이 눈에 부셔 차량이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SUV 운전자는 잠시 차를 세워두고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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