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광양전어축제’ 열리는 망덕포구

▲광양 금호동과 여수 묘도동을 잇는 이순신대교. (사진=광양시)
▲광양 금호동과 여수 묘도동을 잇는 이순신대교. (사진=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기후변화로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강하고 알찬 방학과 특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8월 광양여행코스를 추천했다.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등 전천후 문화공간과 청정 백운산자연휴양림, 전어축제가 열리는 망덕포구를 중심으로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 2일코스를 구성했다.

반일코스 ‘광양에서 한나절’은 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인서리공원-즐거운 미식-구봉산전망대-이순신대교-선샤인해변공원 등을 잇는 코스다.

문화예술플랫폼으로 안착한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영원·낭만·꽃’전을 통해 시공을 넘어 인간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어온 꽃의 도상을 보여준다. 오는 8월 18일에는 전남도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 조우’가 개막 예정에 있다.

광양예술창고, 인서리공원 등은 재생을 통해 재탄생한 복합문화공간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로 관광객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한다.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선샤인해변공원 등은 은은한 광양만의 야경으로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관광의 정체성을 오롯이 보여준다.

▲광양시 백운산 성불계곡. (사진=광양시)
▲광양시 백운산 성불계곡. (사진=광양시)

광양 당일코스는 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성불사-성불계곡-즐거운 미식-구봉산전망대-이순신대교를 투어한다. 백운산 4대 계곡 중 하나인 성불계곡은 영혼까지 맑아지는 시크릿 포레스트로 기암괴석 사이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선사한다.

백운산을 마주하며 깊은 성불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성불사의 맑고 그윽한 풍경소리가 방문객을 반기고 편안한 사색의 시간으로 안내한다. 1박 2일 ‘광양에서 별 헤는 밤’ 코스는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부터 풍성한 전어축제가 열릴 망덕포구까지 광양의 자연과 문화, 아름다운 야경을 총망라한 코스다.

▲광양 와인동굴. (사진=광양시)
▲광양 와인동굴. (사진=광양시)

첫날은 백운산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즐거운 미식(광양불고기 or 광양닭숯불구이)-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광양와인동굴-구봉산전망대-이순신대교&선샤인해변공원 코스다.

둘째 날은 김시식지-배알도 섬 정원-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즐거운 미식 (섬진강재첩국 & 재첩국수)에서 느긋하게 1박 2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울울창창 빽빽한 원시림에 생태숲,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숲속도서관, 숙박시설 등에서 피톤치드 가득한 숲캉스를 즐길 수 있다. 광양와인동굴은 일년내내 평균 17.5℃를 유지하는 여름 성지로 와인과 함께 사유의 정원, 빛의 판타지아 등 예술과 낭만을 만끽하고 와인족욕도 즐길 수 있다.

섬진강과 망덕포구 일원에서는 세계 최초로 김을 양식한 김시식지, 윤동주의 친필 유고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 등 역사적 공간을 찾아보며 여행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특히 망덕포구에서는 내달 25일부터 ‘제22회 광양전어축제’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사흘간 열릴 예정으로 뜨거운 여름의 절정에 이어 이른 가을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한편 광양시는 월별 명소를 중심으로 마실 가듯 떠나는 한나절 코스부터 구석구석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까지 소요시간, 동선 등을 고려한 여행코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김 수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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