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증, 외국어, 한국사 등 국가공인자격증 응시료 지원

▲광양시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고 졸업 때까지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비용으로 1인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사진=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고 졸업 때까지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비용으로 1인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비 3억2천만원의 예산을 지역 내 9개 고등학교 학생 수 비율에 맞춰 지원해 8월 중 학교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이번 자격증 취득비용 지원은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취득한 자격증에 한하여 지급한다. 

지원 대상자는 부모(보호자)와 함께 광양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운전면허증 ▲컴퓨터 관련 국가자격증 ▲한국사 능력자격증 ▲외국어 자격증 등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이다.

지원금액은 자격증 응시료를 기준으로 10만원 이하는 전액을 지원하고, 10만원 초과 시에는 기본 지원금 10만원과 10만원이 초과한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학생 1명당 1개의 자격증만 지원하며 최대 지원금은 30만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은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응시료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자격증 취득 후 소요 비용을 입증할 수 있는 자격증 사본, 응시료 영수증 등을 학교로 신청하면 학교에서 학생 계좌로 지원금을 입금한다.

지원금 대상자 선정기준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우선지원, 선착순 지원 등 학교별로 차이가 있어 정확한 내용은 해당 학교에 문의하면 된다.

탁영희 교육청소년과장은 "지역 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자격증 취득비용을 지원해 사회 첫발을 내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21년부터 '고3 학생 자격증 취득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9개교 573명의 학생에게 자격증 취득비용을 시비로 지원했다.

김  수 기자 newstop23@dbltv.com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