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민덕희·김행기·백인숙·이미경 의원 주최
여문지구 활성화를 위해 민관 T/F 구성 요구
여문주차장 앞 횡단보도 개설 촉구
여수시의회, 여문지구 활성화 방안 마련 나서
전남 여수시의회가 침체되어 있는 여서.문수지구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모색에 나섰다.
28일 여수시의회 민덕희, 김행기, 백인숙, 이미경 의원 주최로 시정부, 여서동‧문수동 자치위원장, 문화의 거리 상가번영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문지구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여문지구 문화의 거리 조성 현황 및 공사 미 완료 구간에 대한 사업추진 방향 설명과 문화의 거리 활성화 대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여문지구 관계자들은 여문지구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민관 F/T를 구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문화의 거리에 설치된 조형물이 시민들의 보행을 위해 철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밖에 여서동 여문주차장 앞 과 원할머니보쌈 앞 횡단보도 개설을 촉구했다.
김경수 문수동 르네상스 위원회 위원장은 “문화거리에 보행자만 들어갈 수 있지만 차 없는 거리에 소방차와 구급차 등 비상시 어려움을 없도록 시에서 협조를 해야 한다”며 “물을 싣고 오는 수조차도 비상시에는 허용해 달라”고 주장했다.
강형규 여문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정주 여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교육이다”며 “문화의집 주변으로 아파트 5단지와 초등학교 2곳,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어 교육과 관련된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다”고 덧붙혔다.
이어 “남들은 생소하지만, 주택가 안에 있어 청소년의 안전이 보장된다. 마을 교육 공동체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민덕희 의원은 “구 도심권의 중심지였던 여서.문동 지역이 날이 갈 수록 쇠퇴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는 대책마련을 위한 첫 걸음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민과 시정부, 정칙권이 머리를 맞대고 타 지자체의 보범이 될 수 있는 사례를 만들겠다" 고 강조했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