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현안사업 등 내년도 정부 예산 반영 건의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 등 지원 요청

▲정기명 여수시장이 31일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여수시 현안 건의 및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정기명 여수시장이 31일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여수시 현안 건의 및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31일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2024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기명 시장은 이날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2024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내년 정부 예산 편성 방향이 긴축·건전 재정 운용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고 확보를 위한 지자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 시장은 오전에는 국회를 찾아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박정 환경노동위원장을 면담하고 지역 현안 사업 16건을 설명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중앙동·국동 지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정비사업 ▲여수항 종화동 수제선 정비사업(2단계) ▲거문도항 삼호교 신설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등이다.

특히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다섬이길 조성’ 등과 관련해서는 가장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은 고흥과 남해 등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을 아우르는 신속한 방사능 검사 실시로 검사 기간을 단축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이다. 시는 신속한 후속 조치가 가능한 남해안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다섬이길 조성’ 사업은 주행사장의 안전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필요한 사업임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시는 8월 기획재정부 심의가 끝난 이후 다음 단계인 국회에서의 예산 증액에도 발 빠르게 준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현안 사업들의 예산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 정기명 여수시장이 기획재정부를 찾아 행정국방예산심의관, 국토교통예산과장 등 주요 부서장을 만나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 정기명 여수시장이 기획재정부를 찾아 행정국방예산심의관, 국토교통예산과장 등 주요 부서장을 만나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정 시장은 국회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행정국방예산심의관, 국토교통예산과장 등 주요 부서장을 차례로 면담하는 등 2024년도 신규사업 반영과 계속사업의 안정적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도 이어갔다.

국토교통과 해양항만, 기후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여수시 신규 현안 사업과 계속 추진 중인 국고 건의사업이 기재부 최종 심의단계에서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타당성 심사과장과을 만나 국동항 건설 등 5개의 대형 SOC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통과와 선정, 면제 등을 건의했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국동항 건설공사 ▲광양(Ⅳ) 공업용수도 사업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사업 등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에 있는 ‘국동항 건설공사’, ‘광양(Ⅳ) 공업용수도 사업’은 조기 착공이 가능토록 협조를 요청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기재부에서는 내년도 부처 예산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이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와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 등 우리 시 주요 현안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지난 4월 기재부 예산실을 방문해 관련 심의관과 면담하고 내년도 주요 지역 현안 사업들을 적극 건의하는 등 국비 예산 확보에 선제적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정기명 시장이 31일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와 기재부를 방문하느라 시간이 부족해 서울역에서 햄버거로 점심식사를 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식사 목습. 정 시장은 "평소에는 햄버거를 잘 먹지 않는데 시장이 반찬이 꿀맛이라는 소감까지 자세히 소개했다.(사진=정기명 시장 페이스북) 
▲정기명 시장이 31일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와 기재부를 방문하느라 시간이 부족해 서울역에서 햄버거로 점심식사를 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식사 모습. 정 시장은 "평소에는 햄버거를 잘 먹지 않는데 시장이 반찬이 꿀맛이라는 소감까지 자세히 소개했다.(사진=정기명 시장 페이스북) 

 

김 수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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