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먹거리 넘어 관광, 교육으로 인기몰이

▲보성군이 10개 다원과 연계해 추진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성 차 체험'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보성군)
▲보성군이 10개 다원과 연계해 추진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성 차 체험'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보성군)

전남 보성군이 10개 다원과 연계해 추진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성 차 체험'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성 차 체험'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동안 10개교 1천65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또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17개교 1천790명의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군은 다양한 차 체험을 통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등재된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을 홍보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차 마시는 습관을 돕고자 보성교육지원청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0년부터 전라남도 보성교육지원청의 정규 교육 과정으로 편성돼 학생들에게 ▲다도·제다 교육 ▲녹차 초콜릿 만들기 ▲녹차 치약 만들기 ▲떡차 만들기 ▲녹차 시루떡 만들기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은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에게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을 알리고 직접 만든 차를 맛보는 경험을 통해 국가중요농업유산의 보전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연계해 보성 차와 관련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