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서면에서 버스 충돌 사고, 스위스 대원 4명 등 경상
전남도, 통역관 급파·의료 지원 등 총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9일 오후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입원한 순천의 한 병원을 찾아가 이들의 의료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9일 오후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입원한 순천의 한 병원을 찾아가 이들의 의료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전라남도와 전남소방본부는 9일 오후 12시 46분경 순천시 서면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을 태운 관광버스와 시내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부상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통역관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난 관광버스에는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해 순천에 온 스위스 대원 38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전날 순천시 청소년수련원 야영장에서 1박을 하고 서울로 가는 길이었으며, 사고로 10명이 가벼운 타박상 등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이 중 잼버리 참여 대원은 4명으로 전남도와 전남소방본부는 이마에 상처를 입은 대원 1명을 성형외과로 이송했다. 또 다른 대원들도 인근 병원으로 이송 도중 공중 보건의와 통역관을 탑승시켜 문진을 하는 등 적극 대처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부상을 당한 잼버리 대원들이 전남을 떠날 때까지 의료 지원 등 후속 대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스위스 잼버리 대원들이 순천시 청소년수련원 야영장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 없이 지내도록 독일어와 영어 통역관 4명을 긴급 파견했다.

장복남 기자 newstopj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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