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여수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시정질문 추진상황 보고
웅천지역 현안 문제 해결 진전없다 비판

▲최정필 여수시의원.<br>
▲최정필 여수시의원.

전남 여수 웅천지구 택지개발업체가 약속한 150억 원의 공익기부금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아 도마위에 올랐다. 더불어 웅천지역 현안문제 해결도 뚜렷한 진전이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정필 여수시의원은 지난 13일 여수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시정 질문‧답변 추진상황을 듣고 웅천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진전이 없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지난 3월 웅천지역 주민을 위해 중학교, 출장소, 파출소를 신설해야 한다는 5분 발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된 다른 의원의 시정 질문에 여수시는 언급된 공공기관 신설은 불가하지만 다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주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여수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웅천지역에 △폐교 가능성이 높은 중학교 이설 또는 분교 설치 △이동민원실 운영 △치안센터 설치 등을 검토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최정필 의원은 9월 다른 의원의 시정 질문에 보충 질문을 통해 웅천택지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된 행정 처리가 잘못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최 의원은 택지개발업체가 약속한 150억 원의 공익기부금 중 일부 납부된 10억 원을 제외하고 시정 질문 이후 추가적으로 납부 받거나 납부 기한을 약속받은 내역이 있는지 따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정 질문 이후 추가적으로 납부된 공익기부금은 없으며 이와 관련된 답변 또한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정필 의원은 “막대한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업체가 웅천 지역 주민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여수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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