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233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 5분 발언
일부 입장으로 법인해산, 공립화 결의해선 안 돼
토론회나 공청회 열어 지역사회 논의 필요

▲최정필 여수시의원.<br>
▲최정필 여수시의원.

현재 추진 중인 여수여도학원의 공립화 전환은 토론회 등 지역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정필 의원은 18일 제233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동안 학교법인 여도학원 이사회는 지난 11월 「여도학원 법인해산 및 공립전환 결의(안)」을 가결했다. 향후 도교육청 및 도의회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최종 공립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정필 의원은 이사회가 추진 공립화 사유 네 가지를 들어 조목조목 반박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사회는 △관내 학교 상향평준화 △차별화되고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는 설립 취지에 부합하지 않음 △교직원 순환 정체 △인근 일반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지속적 민원 발생을 공립화 추진 사유로 들었다.

하지만 최 의원은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은 진학률과 취업률이 훨씬 좋은 사립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도학원은 전국 단위 각종 대회에서 성과를 배출했다.이어 특성화된 교사 재직은 여도학원의 장점이라고 판단했으며, 인구 감소에 따라 일반 학생의 입학 비율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 예측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립화 논의를 위해 공청회 또는 토론회 개최를 전남교육청, 여수교육지원청, 여수시에 요청했다.

최 의원은 “매년 입학생 추이 변화와 여도학원의 성과를 평가해 합리적이고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그래야 여수를 빛낼 유명 사립학원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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