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전 주민 대상 월 15만원 지급 골자
재원 마련 대안 '여수실리콘밸리 은퇴자 알엔디 연구단지' 미래먹거리 사업 건설 제시

여수형 원도심 활성화 기본소득 정책을 시범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시됐다. 

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은 18일 제233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해 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신도심 선호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복지사각지대에서 인간 존엄성이 상실된 채 쓰러져 간 이웃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공동체적 정신인 홍익인간과 대동사회개념과 일맥상통하는 기본소득사화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원리는 농촌기본소득정책과 비슷하다는 것이 민 의원의 입장이다. 예를 들어 여수시 광림동 등 구도심 지역 전 주민을 대상으로 월 15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큰 골자다. 

특히 인구 유입 등 구 도심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 의원은 이를 위한 재원 마련 대안으로 은퇴 연구자들과 연구와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연결시켜주는 '여수실리콘밸리 은퇴자 알엔디 연구단지'를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건설을 제시했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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