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후보 측 고소 취하 요청, 강하게 비판
상포지구…"그동안 몇번 선거 거치면서 시민들이 결정한 사항"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 주철현 국회의원은 18일 이용주 예비후보의 고소 취하요청에 대해 "범인이 강도질해놓고 취하 하지 않으면 강도질을 계속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실상 이용주 후보 캠프 관련자들과 관련된 하위 의원 20% 명단 유포 고소 취하는 없다는 태도다.

주철현 의원은 이날 공식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당선을 위해 후보에게 유리한 거짓말도 나쁜 선거법 위반 범죄지만 다른 후보를 낙선 목적으로 허위,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것은 중대한 선거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죄는 중대하고 악질적인 것으로 선거법에 추방하는 제일 큰 범죄"라며 "본선보다 더 무거운 형"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또 민주당 원내대표와 사무총장이 내부 분열을 부추기기 위한 공작이자 가짜뉴스로 수사하겠다고 규정한 하위 의원 20% 명단을 공천 신청을 한 이용주 후보 측근들이 조직적으로 유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 본인도 고발 취하 요구 기자회견 후에도 같은 취지의 문건을 직접 돌린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엄정한 법적 책임을 당연히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이는 명백한 해당 행위로 중징계와 공천배제 대상이라는 점을 지적한다"라며 향후 중앙당에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용주 후보 측이 악의적이고 계획적으로 유포했다는 입장이다.

주 의원은 "명단은 여러 가지 버전이 있는데 제목이 붙어 있지 않고 의원 이름만 나열돼 있다"라며 "하지만 이 후보 측이 조직적으로 돌린 것은 명단에 제목이 붙어서 돌아다니는 의미에서 악의적이고 계획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원으로서 마치 가짜 명단이 있는 것처럼 거기에 누가 포함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당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명단을 돌려놓고 마치 장난하듯 고소 취하를 요구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덧붙였다.

김종호 기자 정은지 기자 newstop21@dbltv.com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