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중간보고회…편의 제공·알권리 충족 등 체계적 관리 중점

▲여순사건 희생자 유족 지원시스템 용역보고회. (사진=전남도)
▲여순사건 희생자 유족 지원시스템 용역보고회. (사진=전남도)

전라남도가 여순 10·19 사건 희생자·유족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등 체계적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전남도는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지원 시스템 구축사업' 용역 중간 보고회를 지난달 31일 개최했다.

보고회는 시군 유족회장, 실무위원, 자문위원, 도·시군 관계 공무원, 수행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업 추진상황 보고, 시스템 시연 및 질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5월 여순사건 조사 및 심사체계를 수요자(신고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조사·심사 속도를 높인데 이어 10월부터 희생자·유족들에게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지원 시스템 구축사업' 용역을 추진했다.

시스템 주요 내용은 ▲희생자·유족 신고접수 및 진행상황 ▲유족증 신청 ▲유족 생활보조비 신청 ▲홍보 및 공지사항이다.

김용덕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희생자·유족이 신뢰할 수 있게 데이터베이스 보안에 철저를 기하고 그들이 쉽고 편하게 활용하도록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3월 최종보고회 개최 후 시스템 시범운영 기간과 시군 순회교육을 거쳐 유족이 시스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장복남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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