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색‧상징‧정체성 담은 '4각모'도 6각‧8각 베레모 형태

▲전남대학교 학위복이 개교이래 처음으로 자체 제작됐다.(사진=전남대학교)<br>
▲전남대학교 학위복이 개교이래 처음으로 자체 제작됐다.(사진=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가 개교이래 처음으로 학위복이 자체 제작됐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대에 따르면 그간 전국 대학이 공통적으로 사용해 오던 수도복(修道服) 형태의 기성복 대신에 전남대만의 특색이 담긴 새로운 학위복을 제작해 26일 오전 10시 민주마루에서 진행되는 제72회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첫선을 보인다.

새 학위복은 교색인 녹색을 기본으로 대학의 상징과 대학의 정체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기존 학위복이 뻣뻣하고 무거우며, 지나치게 두터워 후기 학위수여식(8월)에는 어울리지 않는 불편함 등을 해소하기 위해, 착용감, 통풍성, 내구성이 우수하고 세탁이 쉬운 원단을 사용했다.

학위모 또한 합판을 사용했던 기존의 '4각모'에서 벨벳 소재를 사용해 6각 또는 8각 베레모 형태로 바꿨다.

전남대학교는 졸업생들이 새 학위복을 입고 대학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5.18 광장 등 광주캠퍼스 5곳, 청경마루 등 여수캠퍼스 3곳에 포토존을 마련한다.

유승완 대학생인턴기자 seungwan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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