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눈꺼풀 처짐으로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을 위해 무료 상안검수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눈 위 주름제거 수술이라고도 불리는 상안검 성형술은 노화로 인해 늘어진 눈꺼풀의 피부를 일부 제거하고 과다한 지방이나 근육조직을 제거해 생생한 눈매를 만들어주는 성형수술의 일종이다.

눈꺼풀이 쳐지면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안전사고와 낙상의 우려가 있음에도 ‘미용 수술’이라는 인식에다 보통 100만원 정도인 수술비가 부담돼 저소득층 노인에게 상안검 성형술은 ‘그림의 떡’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시와 LG화학, 노인복지관은 만 60세 이상 국민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지원키로 하고 6일까지 읍․면․동, 사회복지과에서 신청 접수받는다.

시 관계자는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생활하기 불편한 어르신들이 많은데도 성형수술이라는 것 때문에 주위에 눈치가 보여서 고통스러워도 선뜻 수술을 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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