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단(단장 주재임원 안태성 전무)은 여수지역 60세 이상 소외계층 노인 27명을 대상으로 ‘눈 건강 프로젝트’인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수시 노인복지관, 여수시 희망복지지원팀과 함께 ‘눈꺼풀 쳐짐’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LG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단은 당초 대상자 심의위원회를 통해 20명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들의 증상의 심각성과 안타까운 사연 등을 감안해 신청자 27명 전원을 확대 지원키로 결정했다.

또 수술비 지원 외에도 안경맞춤, 추석맞이 쌀∙생활용품세트 전달, 장수사진 촬영, 영화관람 등 후속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다.

‘상안검하수’는 눈꺼풀을 올려주는 근육인 상안검거근육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의지로 눈을 뜨기가 어려운 병증을 말한다. 이는 시력저하와 두통을 수반하고 어르신들의 보행에도 지장을 주는 등 일생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

현재 여수지역 소외계층 어르신들 상당수가 ‘상안검하수’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100만원 상당의 수술비가 없어 치료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정순석 할아버지(61, 가명, 학동 거주)는 청각장애 2급을 앓고 있는데다가 눈꺼풀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수화로 대화하는 것조차 쉽지 않을 만큼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안타까운 사연들이 접수됐다.

LG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단은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고 변화된 외모로 자존감 상승을 유도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술은 여수시 의사협회의 추천을 받은 여서동 소재 ‘조성형외과’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어르신들의 원활한 일상생활을 위해서는 눈 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여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티즌 파트너’를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으로 내세운 LG화학 여수공장은 노년층 인구비율이 높은 여수의 노인복지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LG복지재단과 함께 ‘실버사랑데이’를 펼치며 노인복지시설에 의료기기들을 지원하는 등 수혜자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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