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중화학설비안전진단센터, 15명 선발

전남도가 여수산단의 플랜트산업 발전과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섰다.

전남도와 여수시,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전남대 여수캠퍼스 중화학설비안전진단센터(센터장 김이곤 교수)는 17일 스마트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 전문 인력 양성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플랜트 전기기계장치 엔지니어 양성교육으로 2013년 2월 7일까지 총 7주간 진행된다.

전남대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최종 15명을 선발해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지며 교육생들은 교육을 마치면 관련 기업에 곧바로 취업이 보장된다.

전남대 중화학설비안전진단센터는 지난 8월에도 플랜트 엔지니어링 배관설계자 양성교육을 실시해 (주)하이테크엔지니어링 등에 9명을 취업시킨 바 있다.

여수산단의 석유화학산업은 GS칼텍스, LG화학 등 30여 업체가 가동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연간 매출은 80조에 이르고 있다. 향후 노후 설비 대체, 첨단 기술을 이용한 신설비 건설 및 해외 플랜트 수출을 통한 성장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광양의 포스코도 브라질 등 해외 일관제철소(제선·제강·압연의 세 공정을 모두 갖춘 제철소) 건설 참여, 중국제철소 진출 등을 통해 그동안 개발해온 조업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공장 건설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로 플랜트 설비 건설을 위해서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기술이 필수적이다.

송경일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이번 교육은 그동안 부족했던 플랜트 설계인력 공급이 원활해지고 지역 학생들의 취업도 보장하는 산학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여수산단의 복잡한 파이프라인들도 도면화함으로써 산업 안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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