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사업비 2조 389억원 투입, 박람회 준비 본격 시동


정부는 지난 25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2012여수 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를 개최, ‘2012여수세계박람회 종합 기본계획’을 정부계획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상황으로 들어간다.

총사업비 2조 389억원으로 시설비 1조 7,310억원(민간투자 7,107억원 포함), 운영비 3,079억원으로 구성된다. 박람회 유치 당시 계획 규모에 비해 약 22% 증가한 수준이다.

박람회 마스터 플랜인 ‘종합 기본계획’에는 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 구현을 위한 전시장 시설․운영, 공간구상 및 전시연출 계획 등을 담고 있다.

전시관 현상공모 및 설계, 민간사업자 유치, 전시 컨텐츠 개발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박람회 조직위와 여수시 및 관계부처의 지원부서도 박람회 개최준비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도로, 철도 등 박람회 관련 13개 SOC 사업에 7,298억원을 지원(추경예산 845억원 포함)하였으며, 박람회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는 ‘여수세계박람회는 남해안 Sun Belt 및 5+2 광역경제권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여 남해안권이 새로운 발전 축으로 도약하는 기회’이며,해양분야의 첨단융합기술 개발과 국제협력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정부는 박람회 개최까지 앞으로 3년여 밖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 수시로 지원위원회를 개최하여 박람회장 조성, 인프라 확충 등 주요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 확정한 종합 기본계획은 오는 12월 2일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승인시부터 여수박람회는 공식적인 참가국 유치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타 국가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 전략적 마케팅 활동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마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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