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예산 2조 389억원, 지역민 기대에 못 미쳐


여수세계박람회 기본계획안이 발표됐다.

25일 정부지원위원회에서 확정된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전시실은 8개관 16개동에서 7개관 12개동으로 축소됐다.

주제관이 1만400㎡에서 6000㎡, 국제기구관은 5600㎡에서 2000㎡로, 기업관은 1만1200㎡에서 6800㎡로 축소됐다.

부제관은 8900㎡에서 7500㎡로, 한국관은 8700㎡에서 5000㎡로, 지자체관 2900㎡에서 2200㎡로 줄었다. 국가관은 4개동에서 3개동으로, 기업관 2개동에서 1개동으로 줄었다.

주제관은 사후활용 및 운영을 고려해 축소됐으며, 한국관은 BIE측의 요구로 축소됐다. 또, 국제기구관은 참여국제기구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10개에서 2개로 축소됐다.

상징조형물은 세계박람회를 대표할 수 있는 시설물 건립 요구에 따라 수변광장에 들어서는 것으로 결정났다.

또한, 박람회 종합기본계획의 총 사업비는 2조 389억원으로 확정됐다. 박람회 유치 당시 계획 규모에 비해 약 22% 증가한 수준이라지만 엑스포 유치 단계에서 BIE에 제출한 보고서에 누락된 것과 물가상승 등을 고려하면 축소됐다는 지적이다.

한편 오현섭 시장은 여수신항 기능전환에 따른 항구 대책으로 ▲신항내 대체 접안시설(관공선․역무선 전용부두)을 설치 ▲박람회장 접근성 향상과 외국 관람객 유치를 위해 중대형 국제항공기 취항이 가능하도록 여수공항 활주로 2.1km → 2.5km로 확장 ▲간선도로망에서 진입하는 차량의 교통체증 해소에 필수시설인 박람회장 연계 시내 도로 확충사업에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마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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