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의 재가 암 환자들에게 자연치유를 통해 몸과 마음의 활력을 찾고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한 ‘힐링’ 모임이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시보건소에 따르면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암 치료 중이거나 최근 암 완치자 30여명과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4일 미평동 봉화산 산림욕장에서 ‘재가 암 환자 자조모임’ 행사를 갖는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실내에서 시행하던 행사를 산림욕장으로 자리를 옮겨 울창한 숲에서 발생하는 음이온과 피톤치드를 마시면서 신진대사촉진과 활력증진을 통한 안정을 도모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석창 유치원 어린이들의 재롱잔치와 마술·웃음치료, 풍물, 오카리나 연주 등의 위안공연과 숲길 산책, 영양식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어서 자연치유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0년과 2011년까지 총 22회의 자조모임을 갖고 476명 환자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두 번의 치유모임에도 135명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그 인기가 높아져 올 상반기 총 6번의 모임이 열려 119명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암으로 고생하는 시민 누구나 등록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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